더케어타임즈 기자 | 이 한 권에 스마트폰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.
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안내서 ‘스마트폰 할만하군’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.
안내서는 모두 110여 페이지로,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옮겨와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. 순서대로 배치한 그림을 하나씩 따라가며 스마트폰을 작동하다 보면 혼자서도 문제없다. 와이파이 설정, 소리 설정, QR 코드 스캐너 등 기본 기능부터 사진과 동영상 보정법, 휴지통 복원, 카카오톡 세부 활용법까지 기능별로 세세하게 담았다. ‘터치’ ‘어플’ ‘데이터’ ‘업로드’ ‘폰트’ ‘위젯’ 등 다소 생소한 스마트폰 용어 설명도 곁들였다.
특히 ‘인천 e음 카드 알기’를 넣은 점이 눈에 띈다. 앱 설치부터 시작해 가입, 카드 발급, 카드 등록, 계좌등록, 충전, 사용처 찾기 등 e음 카드를 사용할 때 필요한 모든 기능을 상세하게 설명한다. 음식 주문 앱 사용법 역시 설치부터 닉네임‧주소 설정, 주문‧결제까지 자세하게 다룬다. 안내서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로 마무리한다.
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공공지원행정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모보양(77) 씨는 “이렇게 그림을 넣어 세세하게 설명해주니 혼자서도 금방 익힐 수 있겠다”며 “나와 연령대가 비슷한 노인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하다”고 말했다.
안내서는 모두 300부를 제작해 고령센터 프로그램 이용 노인들과 노인복지관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. 또 유관기관 50여 곳에 PDF 파일과 관련 영상을 배포해 교육자료로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.
고령센터는 이와 함께 키오스크 이용 안내판도 설치한다.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미추홀노인복지관 이용 노인들과 함께 만든다. 안내판 역시 관련 영상도 제작해 교육용으로 활용을 원하는 기관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.
[뉴스출처 : 인천시]